바티칸 투어 데이다.

가우디 투어의 좋은 기억이 있어서 엄청 기대를 했었지. 좀 비싸더라도 여행사는 조심스럽게 잘 구해야 한다는걸 깨닫는다.

혼자 온 처자가 있어서 하루는 함께 잘 보냈는데, 다음날도 일정이 맞으면 같이 보내고 싶었는데, 일정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가우디 투어는 EBS의 가우디 특집 영상을 세개나 보고 나름 준비했고, 가이드도 훌륭해서 더 흠뻑 좋았을지 모르겠지만.

바티칸 투어는 정보 하나 없이 갔고 가이드도 후~츠데시타.




@바티칸 박물관

왼쪽은 미켈란젤로, 오른쪽은 라파엘로.




이른 아침인데도 사람이 바글바글합니다요!

바티칸 가는 날은 무조건 일찍 갑시다.



날씨가 끝장입니다.

스페인 세비야에서 부터 비는 많이도 왔다가 잔잔하게도 왔는데 이제 끝인가 보다.

맑다.

날씨가 참 맑다.






아르날도 포모도로의 '천체 안의 천체'













'라오콘'

트로이 전쟁 당시  그리스군의 목마계략을 안 라오콘이 트로이의 목마를 들이지 말라고 경고한다.

이에 신들이  커다란 두 마리의 뱀을 라오콘과 두 아들에게 보낸다.

뱀에게  물려 두 아들과 함께 죽어가는 모습을 실감 나게 묘사한 작품.


발견 당시 팔이 없는 라오콘을 상상에 의거해 팔을 붙였던 모습. 이후 팔이 발견되어 지금의 모습으로 남게 되었다고 한다.





'토르소'

토르소란 목, 팔, 다리 등이 없는 인체의 조각품을 말한다.

미켈란젤로는 이 작품을 보고 '가장 완벽한 인체의 표현'이라 칭했다.

학자들은 이 조각을 '헤라클레스' 또는 그리스의 영웅 '아이아스'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 조각을 보고 있으면 뭔가 묵직하고 역동적인 느낌이 들어서 스스로 신기했다.





눈을 봐.

눈이 정말 살아 있는거 같아서 놀랬던 기억.

이런 조각을 어떻게 했을까.


사진이 구려서(에휴) 안타깝구나.



지도의 회랑.


그림이 화려하다 했는데 조각이 천장에 있는것이 신기했다.



@라파엘로 방


라파엘로 작품인데, 뭐였더라 -,.-



이렇게 떡하니 라파엘로 자신이 있습니다! 

분명 라파엘로 작품인데.

제목은 모릅니다.





바티칸 박물관 티켓에 그려져 있는 작품.

'아테네 학당'

왼쪽은 플라톤

오른쪽은 아리스토텔레스



턱 괴고 생각에 잠겨있는 인물은 미켈란젤로를 모델로 해서 그린 헤라클레이토스 다.

그 외 피타고라스, 유클리드 등 수학자들과 철학자들이 있다고 하는데...모릅니다.


아테네 학당 답네. 


시스티나 성당에서는 사진을 찍을수 없었고, 줄 서서 '천지창조'를 보고 나도 모르게 밀려 밀려 빠져 나오게 되는 신기한 체험을 하게 된다.

정신이 없었다.

손가락을 마주치는 그림을 보고 와- 저게 천지창조 구나 이러고 지나갔다.

그리고 '최후의 심판'을 본다.




@산 피에트로 대성당






@미켈란젤로 '피에타'


정문을 들어가면 바로 '피에타'를 보게 된다.



미켈란젤로 24세에 만든 조각상 '피에타'

죽은 예수를 품에 안은 어머니 마리아의 처연한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투어를 마치고 오른 쿠폴라.

이런 염장씬을 마주한다.



@쿠폴라


쿠폴라에서 바라본 산 피에트로 광장 모습.



@쿠폴라.



씐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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