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병원을 나와 올드 타운 거리로 돌아간다.
중세 건물과 현대 전철. 뭔가 묘하다.
히랄다 탑.
낮과는 또 다르네.
이 앞에서 어떤 가족이 사진을 찍어 달라 해서 찍어주고, 내 사진도 찍고 했는데...
어딘가에 있을텐데..어디 있지..어딘가에 있을거야...
메트로폴 파라솔.
막상 찾고 보니 숙소랑 너무 가까운데, 좀 헤맸어.
사람들도 잘 모르드라고.
뭐 사실 별거 없는데, 왜 우리나라 블로그에서는 그 난리인지.
여기까지 간 김에 안 보면 나중에 후회할까봐 꾸역꾸역 또 찾아간 내 자신아. 장하다.
9시 쯤인데 올라갈때는 가족무리가 있었는데,
휙 돌아보고 그 가족들은 먼저 내려갔고.
나 혼자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다네.
초큼 무서웠다네.
엘리베이터 신기해서 사진 찍고 싶었는데, 올라갈 땐 가족들이 함께 타고 있어서 참았는데, 내려 올 땐 혼자라 당당히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