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언덕

저자
에밀리 브론테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09-01-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에밀리 브론테가 남긴 단 한 편의 소설, 그러나 영문학 3대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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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읽은 이동진「길에서 어렴풋이」 에서 보면, 영화 폭풍의 언덕에 배경이 된 요크셔 지방을 찾아간 부분이 있다.

지은이 에밀리 브론테가 태어난 요크셔 지방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소설 폭풍의 언덕과 동일하게 영화도 요크셔 지방에서 촬영되었다고 한다.



소설「폭풍의 언덕」 을 영화화한 작품이 몇개 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본것은 두개이다.

사실 예전에 영화로 본 것은 이동진이 얘기하는 버젼이 아니었다.

줄리엣 비노쉬가 출연한 1992년 작이 소설의 배경과 동일한 장소에서 촬영되었다고 해서 보기로 결정했다.

사실 책을 고딩때인가(중딩때인가, 기억안남) 읽어서 아련한 사랑 얘기 쯤으로 기억하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보다가 짜증도 나고 욕도 나더라.

무슨 저런 여자가 다 있나. 캐서린을 욕을 안할수가 없었다.

영화 후반부를 가니 히드클리프를 욕을 안할수가 없다.

이런.

내가 기억하는 학창시절에 읽었던 그런 사랑 얘기가 아니다.

책을 다시 읽기로 한다.



다행히 책꽂이에 폭풍의 언덕이 있네.

소담출판사 걸로 읽었는데, 검색하다 지겨워 저걸로 했다.


책을 다 읽었는데, 이 책 좋은 책인가.

이 책이 왜 많이 팔렸던 거지.

학창시절에 읽어야 될 무슨 교양도서 같은 느낌으로 내 기억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왜 그런거야?

도대체 이해 불가다.


캐서린과 히드클리프는 정신병자 같다.

광적인 사랑? 그런건가. 내가 해보지 않아서 더 공감이 안가나.


책 내용에서 봐도 둘다 정신착란을 일으키고.

둘다 정확하게 왜 죽었는지도 모르겠다.

에밀리 브론테가 쓴 유일한 소설인데, 작가가 이해 못할 정신세계를 가졌던거 같다.


캐서린도 죽고

히드클리프도 죽고

캐서린의 딸 캐시(엄마와 동일한 이름 캐서린의 준말)와 

캐서린의 오빠 아들 헤어턴은 사랑에 빠진다는게 결론이다.


히드클리프는 왜 죽은거야?

사나흘 밥을 못먹었다고 하는데, 그걸로 건장한 남자가 굶어죽나?

캐서린이라는 귀신 씌여 죽은건가.


이 책은 별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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