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행 야간열차 (2014)

Night Train to Lisbon 
8.2
감독
빌 어거스트
출연
제레미 아이언스, 멜라니 로랑, 잭 휴스턴, 마르티나 게덱, 크리스토퍼 리
정보
로맨스/멜로, 스릴러 | 스위스, 포르투갈 | 111 분 | 2014-06-05


사실 전혀 몰랐던 영화였는데, 딱 제목만 보고 결정한 영화.

리스본이라니!

한국을 떠나 한밤중에 도착한 장소가 리스본, 여행 첫 도착지라 겁이 사라지지 않고, 어리 버리 상태로 다닌 곳이였기에 아쉬움이 많은 도시이다.

다시 한번 가고 싶은 곳, 그 리스본을 향해간다니. 

(3월에 다녀온 포르투칼을 잊을수가 없다.)


영화는 첫장면부터 딱 내 스타일임!

한 나이 많은 은발의 남자가 체스를 두고 있다. 근데 이 남자 너무 섹시하다. 저런 나이에 뭐지 했는데, 찾아보니 초 유명한 사람이더라. 제레미 아이언스! 


체스를 두고, 알람에 맞춰 출근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선다.

육교위에서 뛰어 내리려는 여자를 보고, 말리면서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학교에서 역사를 가르치는 선생님인 주인공은 여자를 데리고 함께 학교로 출근한다. 학교 수업중 그 여자는 벗어 놓은(비가 흠뻑 쏟아지는 날씨였거던) 빨간 코트를 남겨 놓고 사라진다. 남자는 빨간코트속에 책 한권과 책 속에 끼어진 리스본행 기차열차 표를 (15분 밖에 남지않은!)  발견한다.

별 큰 망설임도 없이 주인공은 리스본행 기차열차에 몸을 싣는다.


그 책의 지은이를 만나보고 싶어 찾아간다.

그 집에서 만나게 된 그 책 작가의 여동생과, 작가는 혁명운동을 하던 의사였으며, 혁명운동을 하며 만난 여자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 여자는 이미 베스트 프렌드의 여자였던!

그 여자를 데리고 스페인으로 도망을 치지만, 스페인에 도착하자마자 그 여자는 주인공을 떠나고 만다.


그 책의 작가를 제외한 나머지 혁명운동을 함께 했던, 친구들(베스트 프렌드, 피아니스트, 그녀)은 여전히 살아있는데,

주인공이 생존하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면서 그 시대의 이야기를 이어가는 구조이다.


제레미 아이언스, 포르투칼의 풍경, 스토리, 영화의 색감이 너무 이뻤던 영화!


참 좋았다.


물론 마지막 기차역에서 제레미는 리스본을 떠나지 않았을거라고 본다.



▶ 2015.3 리스본의 풍경. 영화를 보는 내내 저기 내가 갔던 거기 아닌가..싶은 곳은 너무 많이 등장했다. 뭐 확인은 불가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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