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오퍼 (2014)

The Best Offer 
8.3
감독
주세페 토르나토레
출연
제프리 러시, 짐 스터게스, 실비아 호에크스, 도날드 서덜랜드, 필립 잭슨
정보
미스터리, 로맨스/멜로 | 이탈리아 | 131 분 | 2014-06-12



주인공의 직업이 최고의 경매꾼이고, 미술 작품들의 옥션 장면이 나오고, 짐 스터게스가 나오는 영화라니!


아..짐 스터게스.

원데이를 보고 한동안 애정 쩔게 쏟았는데. 뭐 한순간이었지만.


어쨌든, 여전히 좋은 짐 스터게스 이쟎어. 원데이 때 보단 덜 매력적이지만. 나이 먹은건 어쩔수 없지.


그렇지만 베스트 오퍼에서 짐 스터게스는 매력적이지도 않고, 주인공 같지도 않은 주인공에, 시나리오 상으로는 재미졌을 거 같은데, 감독 탓인지 영화는 그렇게 잘 뽑히지 않은 영화로 봤다.


유럽의 분위기와(주 배경이 어느 나라인지는 모르겠지만, 이태리 영화이긴 하던데) , 끊임없이 나오는 미술 작품들, 스타일 좋은 짐 스터게스를 보는 것으로 만족할 만하다.


미스터리 영화 인지는 몰랐는데 , 짐 스터게스가 의심이 되기도 하고, 여자 주인공이 의심이 되기도 하고, 뭔가 의문스러운 점들이 보인다.


최고 경매사 남주는 낯선 여자로 부터 전화 문의로 집 안 물건에 대한 감정을 부탁 받는다.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 여자와 전화로 대화하고, 몰래 훔쳐보게 되고, 애정을 갖게 된다.

여자도 할배 남주와 사랑에 빠진다. 젊고 이뿐 여자가 할배 남주와 사랑에 빠진다. 난 저럴수도 있구나 싶었다. 납득이 됐거던.


할배 남주는 짐 스터게스에게 여주를 보여주고 싶어한다. 자기 여친을 누구에게라도 자랑하고 싶은 그맘, 충분히 이해간다. 여주를 몰래 훔쳐보는 짐 스터게스(여주는 대인 기피증에 은둔형 외톨이 컨셉이다). 이때만 해도 나는 삼각관계 가는 구나 싶었다.

글치, 할배 남주랑 아름다운 여주는 아니지 싶었거던. 


할배남주는 경매사를 은퇴하고 여주와 편안히 여생을 보내 고자 한다. 마지막 옥션을 위해 출장을 떠난 할배 남주.

출장에서 돌아온 할배 남주는 그 동안 모아둔 온갖 미술품들을 도난 당한걸 알게 된다. 여주도 사라진 채.


짐 스터게스와 짐의 흑인 여친, 여주는 한 통속으로 할배 남주를 뒷통수 친 사기단이었던 거다.


여주를 진심 사랑한 할배 남주는 여주를 신고하지도 않고, 여주와 함께 가고자 한 프라하로 여행을 간다.




미스테리 담당. 이 여자는 뭔가 궁금하게 만들었다. 뭐 걍 기억력 좋은 여자였을 뿐.



여주랑 오고 싶었던 프라하 시계탑에 뒷통수 세게 까이고 혼자 온 남주.




밤과 낮 카페.

신기했다.


내게 인생의 마지막, 최고의 사랑을 경험하게 해 준 대신에 최고의 댓가를 받치게 했다.


할배 남주는 그 만큼의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했나.

그래서 신고하지 않았겠지. 너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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